걸스 운트 판처(2016) - 나도 탱퀀도 할꺼야!!! [영상]영.알.못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썩어버린 눈을 정화할수 있을까...라는 기대감 속에서 먼길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난생처음 무려 4DX라는 대단한 영화관에서, 15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난생처음으로 포토티켓까지 써가면서!
안타깝게도 영문권의 걸스 운트 판처 meme인 탱퀀도(TANKWONDO)는 해상도문제로 인하여 못사용하였지만은...
(왜 CGV 포토티켓은 글씨를 넣으면 그림을 자동으로 자르게 설정을 해놓은걸까요)

그렇게 시작된 걸장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시빌워(이건 제가 스포일러를 당하고 본지라 평가가 절하된게 있지만)급의 몰입도.
특히나 말로는 표현할 수조차 없는 전투가 시작 된 뒤로 숨을 쉰 적이 몇번이나 있던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2D만 봐도 숨막히는데, 누가 '해병대에서 몰던 전차의 그 진동 그대로다'라고 할정도로 정말 4DX와는 환상의 조합을 보이고
TVA와 OVA들을 보고 온사람들은 한번쯤은 더 터질만한 장면들도 구석구석 많이 넣어놓았으며
TVA의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안치오 같은 OVA, 그리고 케이조쿠학원이나 치하땅학원같은 신규캐릭터마저도
이 극장판 안에서 적절한 밸런스에, 모든것이 어우러지고, 한명도 버릴 캐릭터가 없이 클라이막스까지 이어집니다. 
(적군은 어쩔수 없지만)
진짜 왕복 15000+표값 15000이 아깝지 않은, 그야말로 현재까지 올해 최고로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제가 백수만 아니었으면 바로 25일날 정식개봉도 달려가서 표를 끊었을 겁니다.

단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굳이 따지자면
1.현실성. TVA에서 욕먹던걸 '우리 걸판 제작진은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라고 외치는듯한, 더 담대하게 날려먹은 물리엔진... 이건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니 인정할 부분이긴 합니다만.
2.향. 안치오전 한정이긴 하지만 파스타만들때 대체 왜 향기를 뿌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파스타에서 비누맛이 날거같은 미스매치.
3.번역. 뭐 군데군데 신경쓰이는 부분도 많아요. 팬더 라던가(PANTHER. 보통 판터라고 읽음), 마치 한반도 어딘가에 있을것같은 구로모리미네라던가. 그러나 가장 큰 압권은
게이

덕분에 보는 내내 피식피식 실소가 터져나왔습니다.

여튼 올 여름 최고의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저 8억달러 들여서 캐릭터 8명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보다
얼마인진 모르지만 여튼 돈 적게쓰고 캐릭터간 비중도 잘 살리며 보는 재미도 있는 걸스 운트 판처가 훨씬 낫습니다.


PS1: 용산4DX 에 대해서 요약을 하자면
진동 - 탱크가 나오기만 하면 바로 나옵니다. 특히 탱크가 움직이면 1인칭시점이 아니더라도 같이 따라서 움직입니다. 덕분에 안치오전때도 정신없고 극장판 경기때도 정신이 없습니다. 
바람 - 탱크가 뭔가를 쏘기만 하면 바로 바로 쏴줍니다만... 푸쉭!푸쉭대는 소리가 거슬릴수도 있습니다.
물 - 얼굴로 분사하는게 딱 1번. 물 튀는건 좋은데 웬지 기분이 더럽습니다. 사람들이 물 튀자 바로 부스럭댈 정도... 
그리고 왜 하필 그장면이었을까요 차라리 비올때 계속 뿌리던가...
거품 - 대체 왜 뿌리는거야... 
티클러 - 반바지 입고 갔는데 회초리맞는줄 알았습니다.
향기 - 향 자체는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미스매치지...

PS2: 모두가 궁금해하시는 필름 및 엽서 가챠 결과
필름은 회장님과 똘마니들... 배경이 아니니 괜찮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문제는 5컷 모두 표정과 포즈가 똑같습니다.

그리고 엽서는 남의 집 잔치에 초대된 떨거지 대장들... 역시 뽑기운은 오지리도 없는 불쌍한 중생이여...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