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 특공대 모집합니다 [영상]영.알.못


영화 내적인것과 외적인거 각각 하나씩만 짚겠습니다.


1. 영화 내적으로의 문제점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캐치프라이즈마냥 '나쁜놈들이 뭉쳐서 도리어 세상을 구한다'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은 최근 난무하는 영웅물들 속에서도 최고의 강점을 갖는 부분이며, 여기서 흥행을 하게되면 저스티스리그는 물론 각 별개 영화들(밴 에플렉의 배트맨, 플래시, 사이보그, 아쿠아맨 등등)도 추진력을 같이 얻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훌륭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 요리는 짬통에 들어가고 맙니다.
이유는 개연성.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때 제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이제 이치에 맞는가?'입니다. 이게 안되면 2시간이 진짜 화가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런데 올해 본 영화중에서 제일 이치에 안맞는 영화였습니다. 그나마 각각에 대해서 대충 배경지식같은건 알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데드풀과 할리퀸, 디아블로 말곤 '왜...?'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캐릭터들. 이미 캐릭터들이 프로라고 생각했는지 너무나 급전개로 나아가아버리는 상황들. 그리고 카타나(일본여자)는 진짜 케빈 츠지하라가 '이봐 어차피 상대도 이계인인데 혼을 흡수하는 사무라이 같은 여자 하나 넣어봐'라고 압박을 준게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이 개연성을 메꿔줄 편집까지도 같이 망해버렸습니다.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조커와의 할리퀸 장면들(할리퀸이 조커랑 뗄레야 뗄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게 이 플롯을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했는가?). 뭔가 한뭉테기씩은 빠져 나간거 같은 비주류 캐릭터들. 그냥 마음놓고 19세로 딱 내놓지 못함에 따라 수반된 어정쩡한 수위조절까지.

2. 영화 외적으로의 문제점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 된 직후 헐리우드 리포트에서는 워너가 지나친 간섭을 했다고 폭로를 하였습니다. 특히나 제 눈에 들어온 분야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각본 완성까지 6주밖에 안줬다는 것과, 감독이 암울한버전-가벼운버전 2개를 들고갔더니 후자를 선택했다는 점(이 부분은 전자가 공개 안됬으니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뭐 전작인 돈옵저가 암울하게 만들려다가 전설의 느검마사와 함께 폭☆사 한 점이 고려대상이었겠지만 그래도 마블하고 정면대결을 해서는 승산이 없는걸 깨닫고 지금이라도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야할텐데 왜 이렇게 급하게 몰아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할리우드 시스템상 어쩔수 없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말입니다.

종합해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 모집합니다 :
목표는 케빈 츠지하라 워너 오너 목따러가고 DC 건물에 C4 설치해서 터트리는 겁니다 어서 지원하세요

가 이 영화에 대한 제 평가입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말씀하신거지만 진짜 총체적 난국이네요.

PS : 어차피 찍은 필름은 남아있을테니 블루레이에서 에이어 감독이 원래 밀었던 버전 같이 실어두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럴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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